(의뢰) [Figma #567]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블루 아카이브)

(의뢰) [Figma #567]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블루 아카이브)

2023. 12. 1. 23:26ㆍ촬영 · 리뷰 의뢰/ACTION FIGURE

이름 :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figma #567)
제작사 : 맥스팩토리
사용 카메라 : CANON M50 MK.2

※ 참고

(의뢰) [자작] 쿠다 이즈나 久田イズナ 수영복 ver. (블루 아카이브)

※ 본 포스트는 제품의 소유주인 「하노프레아」님의 의뢰를 받아 작성되었으며, 사진 및 포스트의 저작권은 블로그 운영자에게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은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하신다면 당연히 알고 있을 그 캐릭터, 「스나오오카미 시로코」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동안 진행한 오랜만의 의뢰 촬영인데요, 이번엔 리뷰를 한다기보단 취미를 즐긴다는 느낌으로 평소보다 가볍게 찍어보았습니다. 시로코라는 캐릭터를 사진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면서 이리저리 갖고 놀다 보니 어느새 촬영에 재미가 붙더군요. 배경도 내 마음대로, 후보정도 내 마음대로 했기 때문에 사진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원작 캐릭터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https://namu.wiki/w/%EC%8A%A4%EB%82%98%EC%98%A4%EC%98%A4%EC%B9%B4%EB%AF%B8%20%EC%8B%9C%EB%A1%9C%EC%BD%94

설명

총을 적당히 들려주고 찍은 스탠딩 샷입니다. 피그마의 특성상 외형적인 한계는 있지만 공식 일러스트의 캐릭터 디자인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로코의 표정과 디테일한 총기 조형은 다른 데보다 좀 더 눈여겨보게 되는 부분입니다.

옆모습을 담을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좋은 일러스트를 찾아 배경삼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다시 보니 사막화가 진행되는 도시가 배경인데 캐릭터는 동복에 스카프까지 두르고 있으니 적잖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소품으로는 가방과 총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가방은 끈 파츠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옆이나 뒤로 메게 할 수 있는데, 옆으로 메는 경우 따로 고정할 방법이 없어 포징 중 떨어지기 쉽습니다.

소품 중에선 총기가 가장 인상적인데요, 개머리판이 접히는 것부터 시작해 탄알집과 소음기 탈부착까지 기믹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탄알집 파츠를 활용하면 사진과 같이 가방에 매달아 휴대하는 느낌으로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은 1) 기본, 2) 부끄러워하는 표정의 2종이 들어가 있으며, 여기에 은행을 털 때 쓰던 복면이 별도의 헤드 파츠로서 추가로 제공됩니다. 하나같이 특징이 뚜렷해서 포징과 연출에 다양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사진의 분위기가 분위기라 이 게임의 타이틀 로고를 넣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배경을 다른 것으로 바꿔보았습니다. 「히트맨 3」 충칭 미션의 배경 일러스트를 일부 활용했는데, 시로코가 생각보다 배경에 잘 녹아들어 놀랐습니다.

다리의 가동폭은 기본적으로 넓은 편입니다만, 하반신과 치마 파츠를 교체해 가동 범위를 보다 넓게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중 치마 파츠는 취향껏 결합해 한쪽 다리만 올리거나, 양쪽을 올려 시로코를 의자에 앉히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연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실 분은 아시다시피 제일 임팩트 있는 복면 헤드를 촬영에 활용하지 않을 수 없겠죠. 복면 하나로 시로코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배경은 실사를 골라 사진이 좀 더 리얼하게 다가오도록 해보았습니다.

앞에서 말한 총기 부착물을 전부 장착하면 총기가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소음기가 좀 빡빡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총구가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로코와 함께 들어가 있는 미사일 드론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은 다른 소품과 마찬가지로 조형 퀄리티는 좋지만 미사일 분리와 프로펠러 가동이 안 된다는 게 옥의 티입니다. 복면 + 소총 + 드론 + 은행털이의 조합을 참을 수 없어 원작의 연출을 살리기보단 살짝 택티컬한 느낌을 주는 방향으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