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G.] 진라이 Indigo ver. (프레임 암즈 걸)

2022. 4. 6. 00:12GIRLPLA/Koto_프레임 암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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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진라이 Indigo ver. (프레임 암즈 걸)
제작사 : 코토부키야
가격 : ¥4,730 (세금 포함)
사용 카메라 : CANON M50 MK.2

 

예전에 호기심으로 사뒀던 「진라이 Indigo ver.」을 이제야 프라탑에서 꺼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프라샵 매대에 쌓아놓고 팔던 걸 가져왔으니 그땐 신품이었겠지만, 포스트를 작성 중인 지금은 이 킷을 고전 걸프라라고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니겠네요. 남들이 최신 킷을 만들면서 코토부키야의 발전한 기술력에 감탄하는 동안 저는 「진라이 Indigo ver.」을 작업하고 촬영하며 고전 작품 특유의 매력을 느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선 메카 닌자소녀 「진라이 Indigo ver.」만의 클래식한 멋을 사진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박스 아트

 

 

이 킷을 살 당시에는 자각하지 못했는데, 장갑 디자인이 「고우라이」와 동일하다는 걸 지금에야 박스 아트 보고 알았습니다(…).

 


 

설명서

 

 

설명서 커버는 박스 아트와는 다르게 보랏빛을 띠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변색이 된 건지, 아니면 원래 색이 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소체

 

 

언제나 그렇듯, 맨 처음은 스탠딩 포즈로 시작합니다. 하체가 상체보다 두껍기 때문에 포징 시 크게 움직여주지 않으면 괜찮은 자세도 어정쩡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절대영역이 매우 돋보이는 옆모습을 보시겠습니다. 원본 메카의 다리를 일종의 롱부츠처럼 표현한 코토부키야의 창의력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어서 뒷모습입니다. 발 부분이 넓고, 발목 가동도 부드러워서 무게중심만 잘 잡아주면 베이스 없이도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소총에 달아주는 대검과 함께 다시 정면으로 돌아왔습니다. 상체 가동의 경우, 팔이 크게 굽혀지지 않는다는 점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얼굴 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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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이 Indigo ver.」은 ①정면을 보는 얼굴(正面向き眼), ②왼쪽을 보는 얼굴(左向き眼), ③오른쪽을 보는 얼굴(右向き眼), ④무언가 외치는 얼굴(叫び顔) 4종의 얼굴 파츠를 제공합니다.

 


 

무장

 

 

걸프라를 만들면서 무장이 이렇게나 많이 나온 경우는 「진라이 Indigo ver.」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버전 「진라이」의 무장에 클리어 표창 등의 다양한 파츠가 추가되어, 즐거움의 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일부 무장을 장착시켜본 모습입니다. 설명서에 제시된 방법을 따르긴 했는데…… 애초에 무장의 수가 많으니 취향껏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롱 포니테일과 캐논 등, 오리지널 버전 「진라이」의 파츠들이 인디고 컬러링으로 어레인지되어 동봉된 점도 주목 포인트. 오리지널 버전의 2P 컬러 같은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풍부한 무장 중 가장 갖고 놀기 좋은 것은 클리어 표창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진라이 Indigo ver.」은 컬러를 제외하면 외형상 오리지널과 거의 동일한데요, 그 대신 사진과 같은 무장에서 컨셉상의 차별점을 주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아직 만들어보지 못했지만, 적어도 이 킷은 닌자 컨셉을 강조했다는 점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덧붙여, 추가로 제공되는 단발 뒷머리 파츠를 이용해 사진처럼 「고우라이」와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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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진라이 Indigo ver.」도 여타 코토부키야 걸프라처럼 관절 가동이 빡빡합니다. 그런 점 덕분에 공중 포징이나 역동적인 자세도 무리 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이겠지만, 이 킷은 고전에 속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포즈를 위해 킷의 머리를 돌리던 중 목 연결부가 하얗게 뜨면서 머리와 몸이 분리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순접으로 다시 붙이긴 했지만 말이죠. 머리와 몸을 이어주는 게 가느다란 플라스틱 파츠 하나뿐이어서, 머리를 움직이실 땐 너무 큰 힘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골반의 경우, 제약이 있긴 해도 어느 정도 앞으로 움직일 순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순조 기준으로 골반을 최대한 앞으로 이동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하반신은 머리 이상으로 빡빡한 가동을 자랑합니다만, 관절이 튼튼한 관계로 파손의 위협은 비교적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롱부츠

 

 

「고우라이」와 「진라이」 하면 당연히 빠질 수 없는 롱부츠 파츠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다리의 연결부를 가릴 수만 있으면 위와 같이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부츠와 결합되는 스타킹 파츠가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분해해야 합니다.

 


 

사진

 

 

 

 

 

 

 

 


 

후기

 

「타마모노마에」를 작업하며, 걸프라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힘을 쏟았는데 이번 「진라이 Indigo ver.」 포스트를 기점으로 번아웃된 저의 멘탈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진라이 Indigo ver.」은 묵힌지 너무 오래 된 킷이었고 작업 중 사고가 있기도 했지만, 가볍게 작업하고 촬영한 것에 비해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주어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프라탑을 무너뜨리는 속도보다 쌓는 속도가 더 빠른 요즘, 묵은 킷을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고전 걸프라를 작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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